등록 2006-03-30 수정 2023-08-02 조회 32437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광사(대전)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학하동(鶴下洞)은 학(鶴)이 내려온(下) 동네, 신선 혹은 도인들이 내려와서 머물던 곳이라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자광사를 들어서면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 터에 서당(書堂)을 짓고 후학을 기르면 나라의 큰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길지(吉地)라고 하여 서당을 지으시면서 심으셨다는 300년 묵은 향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왼쪽으로는 성전영당지(星田影堂地) 비석이 서 있다. 성전(星田)은 별밭, 별을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이 일대를 별밭, 별봉, 성전이라고 부르며 이곳에 송시열 선생이 서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한 역사적인 곳임을 알리기 위해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그 옆으로 한가롭게 누구나 반기고 얘기를 들어주는 잉어와 연꽃이 있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 앞의 하얀 나무의자에 앉아 무심히 눈을 들면 왼쪽으로는 종각이, 오른쪽으로는 법당이 있고 정면으로는 대나무 울타리 뒤로 우물과 샤워실, 화장실이 있다. 연못의 잉어에게 먹이를 주고 돌계단을 밟고 종각의 이층 계단을 올라가면 절의 사물(四物)이라고 하는 법고, 운판, 범종, 목어의 차례로 놓여있다.
법고(法鼓)는 네 발 달린 짐승을 제도하기 위해 친다고 한다. 법고를 친 다음 목어(木魚), 목어는 통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 속이 비게끔 아래의 복부를 파서 공간을 낸 것으로 이것을 치면 물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고기들을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물고기가 잠을 잘 때에도 눈을 뜨고 자는 것처럼 수행에 힘쓰는 수행자들도 이와 같이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운판을 부드럽게 두드린다. 운판은 허공을 날아다니는 모든 것들의 괴로움과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치는 범종소리는 우리의 마음속을 깊이 울려 어리석은 몸과 마음을 자비하신 부처님의 품으로 이끌어 준다. 마음을 정갈히 하여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오면 3층 법당 건물이 웅장하게 우리를 맞아준다.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고 머리를 들면 좌측으로 「계룡산 국제선원」그리고 정면으로는 「조사전」이라는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 연혁 - 1969년 12월 20일 탄허대종사께서 유성
학하리에 자광사를 창건하였다.
동남쪽으로는 용계동(龍溪洞), 서쪽으로는 계산동(鷄山洞), 북쪽으로는 복용동(伏龍洞)과 접한다. 백제시대에는 진현현(眞峴縣), 신라시대에는 진령현(鎭嶺縣), 고려시대에는 기성부(杞城府)와 공주목, 조선 초기에는 진잠현(鎭岑縣), 1895년(고종 32)에는 진잠군(鎭岑郡) 북면(北面)에 속하는 지역이었다. 넉바위·무덤마루·별밭[星田] 등의 옛마을과 달처럼 생긴 달봉[月峯:91m], 별봉(일명 태양봉) 등의 야산이 있고, 보광명사·자광사(慈光寺)·학림사(鶴林寺) 등의 사찰과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20년의 소나무 7그루가 전한다. 별밭마을에는 송시열(宋時烈)과 임헌회(任憲晦) 등의 학자가 머문 적도 있으며,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이 이곳에 모였으나 격전을 치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주차시설: 주차 가능
유모차 대여: 불가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불가
문의 및 안내: 042-822-9220
화장실
있음
장애인 편의시설
없음
한국어 안내서비스
가능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로63번길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