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사(양산)

등록 2006-05-04 수정 2019-12-17 조회 1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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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사는 양산시 석계면 상삼리 중앙에 있다. 일월사(日月寺)는 “해와 달이 서로 공존하여 만물의 생성을 서로 돕는다”는 뜻을 품고 있다. 일월 도량은 좌청룡 우백호 형상의 영축산과 천성산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산세가 우람하다. 옛날부터 마을 사람들로부터 옛절터로 전해져 내려오며 조선시대에는 대가람이었다고 전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듯이 대웅전 조성시 상당량의 기와가 발견되었다. 일월사는 바다 중앙에 배형상으로 하고 있어 여기에 해수 관세음 보살님을 조성하여 불자님의 기도처로 유명하며 일심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명당 기도처로 거듭나고 있다. 원효산과 통합하여 일컫기 전에는 원효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 상북, 하북 3개 읍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다.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