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서원

등록 2014-10-21 수정 2019-11-25 조회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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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량읍 당곡리에 위치한 도천서원(道天書院)은 표암(瓢岩) 이알평(李謁平)을 주벽(主壁)으로 국당(菊堂) 이천(李?), 익재(益齋) 이제현(李齊賢), 백사(白沙) 이항복(李恒福), 가은(佳隱) 이지회(李之會)를 배향하기 위해 1946년에 이장희(李章熙)가 건립한 서원이다. 외삼문인 건인문(建仁門)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강당이 동남향하여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의 우측에는 사당인 경덕사(景德祠)가 별도의 공간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강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강당 건물로서는 매우 큰 규모이다. 사괴석으로 두벌대쌓기한 기단위에 다듬돌 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모두 원주를 사용하였다. 평면은 가운데 4칸을 대청으로 꾸미고 대청의 좌우에 온돌방 1칸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이며,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퇴칸을 두었다. 대청은 각 칸마다 전면에 4분합 들문을 설치하여 마루방을 이루게 하였으며, 온돌방은 통칸(通間)으로 구성하였다. 겹처마의 삼익공(三翼工)집이며, 가구(架構)는 5량가(五樑架)의 구조이다. 사당은 강당의 우측에 자리 잡고 있는데 주위에는 토석담장을 둘러 별도의 공간을 형성하였으며 담장의 정면에는 개원문(開元門)이라 편액한 내삼문(內三門)을 세웠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이다. 사괴석으로 두벌대 쌓기를 한 기단(基壇)위에 다듬돌 주초(柱礎)를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모두 원주(圓柱)를 사용하였다. 겹처마의 이익공(二翼工)집이며 지붕의 양측 면에는 비바람이 치지 않도록 풍판(風板)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