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0-16 수정 2019-02-28 조회 17468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 반죽동당간지주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 백제시대의 두 돌 기둥, 공주 반죽동당간지주 *
백제시대의 대통사(大通寺) 절터라고 하는 현재의 반죽동 민가에 있다. 당간지주는 서로 마주보는 안쪽 면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으나, 바깥쪽 면은 가장자리를 따라 굵은 띠 모양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기둥머리 부분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모를 둥글게 깎았으며, 안쪽 위·아래 2곳에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해 네모난 구멍을 파 놓았다.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지주의 받침돌과 한쪽 기둥의 아래부분이 많이 손상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형태가 간결하다. 이 일대의 다른 유물들과 함께 백제의 유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받침돌에 새겨진 안상(眼象)을 조각한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내면 외의 3면에 각 변을 따라 똑같은 너비로 테두리를 도드라지게 하였다. 양 지주의 머리부분은 내면상단에서 외면으로 반쯤 평평하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내려와 외부로 깎여 1m쯤 사선을 이루고, 양변의 가장자리는 그대로 조각·장식되어 있다. 그러므로 외측면에서 보면 머리부분은 양 세로띠뿐이나, 앞뒤쪽에서는 머리부분의 외측이 포물선을 그리며 1m쯤까지 비껴 내려와 마치 유선형 형태를 보인다.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杆)은 상하 2곳에 간구(杆溝)를 마련하였다.
* 당간지주란? *
기도나 법회 등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사찰의 입구에 세워 부처와 보살의 성덕을 표시하는 기를 당(幢)이라 하며, 이를 달아매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고, 이 장대를 양옆에서 지탱하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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