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다사동종

등록 2016-08-30 수정 2016-09-30 조회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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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조선시대의 동종이다.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종신에는 세 줄의 띠를 돌려 네 부분으로 구획하였을 뿐 일체의 장식이 없는 사원에서 사용하는 동제 범종이다. 종의 정상부에는 한 몸체에 용머리가 서로 반대쪽으로 있는 용뉴가 있다. 천판은 반구형으로 종신과의 사이에는 한 줄의 띠를 돌려 구분하였는데, 용뉴를 중심으로 연꽃무늬를 양각하였다. 종신에는 세 줄의 띠를 돌려 네 부분으로 구획하였을 뿐 일체의 장식이 없다. 종신의 상단부와 하단부에는 각각 한글과 한자로 된 명문이 있다. 상단부의 한글 명문은 종을 다시 양구 심곡사에 시주할 당시의 발원문으로, 한글을 굵은 글씨로 새기고 붉은 칠을 하였다. 하단부의 한자 명문은 종을 처음 주성할 때의 주종기로, 1787년 낭천 용화산 용다사에서 처음 종을 주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