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1-28 수정 2019-10-14 조회 22559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경기도 고양시 노적사(경기)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노적봉이 더없이 깨끗하여 티끌하나 없고
만고의 청풍이 노적봉을 불어와 맑고 밝은 기운 돌아오는구나.
산영루를 던지고 험악한 산길을 이리저리 찾아 북으로 가면
세 길쯤 되는 돌에 “백운동문”이라 새겨져 있어
돌길을 따라 진국사 절문에 당도하니
붉은 나무와 흰 돌이 구렁을 이루며 물소리 맑게 들리어라.
이 시는 조선후기의 실학자 이덕무(李德懋)가 노적사의 전신(前身)인 진국사(鎭國寺)를 읊은 것이다. 요즘 노적사로 가는 길은 많이 평탄화되고 포장이 되어 이덕무의 시에서처럼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수 백 년 전의 여정에 비해 다소 수월해 졌을 뿐, 길은 여전히 험난한 편이다. 산허리에 굽이치는 길을 따라 오르다가 평탄한 듯하고, 다시 비탈길을 오르기를 몇 번 해야 닿을 수 있다. 그렇지만 발걸음을 옮겨 놓을 때마다 눈앞에 다가오는 산천의 웅장하고 오묘한 모습은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진국사(노적사)는 1712년(숙종 38) 당시 팔도도총섭이었던 계파성능(桂坡聖能) 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 북한산성에는 산성을 축조하고 관리하는 많은 승군들이 머무르고 있었는데, 성능스님은 중요시되는 요충지에 11개의 사찰을 창건하고 승군이 머물게 하였다. 진국사는 이 때 창건된 11개의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그 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소실되어 빈터만 남게 되었는데, 1960년 무위(無爲)스님과 창암 유흥억거사, 박금륜행, 김진공성, 불자 등이 복원하여 노적사라 이름 하였다. 이렇게 다시 시작된 노적사는 성능 스님의 호국의지가 담긴 호국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노적봉의 웅장한 자태는 사찰을 옹호하고 있는 신장의 위신력을 보여주고 있고, 끊이지 않는 국태민안의 발원기도는 성능스님의 뜻을 이어가는 노적사의 크나큰 원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노적사 http://cafe.daum.net/shwjrtk
쉬는날: 연중무휴
주차시설: 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 이용
유모차 대여: 없음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불가
문의 및 안내: 노적사 02-353-5016
화장실
있음
외국어 안내서비스
불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서문길 3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