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1-28 수정 2019-03-11 조회 20501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경상북도 경주시 도덕암(경주)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도덕암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위치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도덕산 도덕암에 이르기까지 옥산리의 주변 볼거리는 다양하다. 옥산리 마을의 고건축과 옛 향취를 즐기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면 주변 풍광의 아름다움에 발길이 머물기도 한다. 시멘트길이라지만 도덕암까지의 산길은 좁고 우거진 숲길과 깎아지른 가파른 길이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경북 영천을 지나 28번 도로를 계속 따라가다 양동마을 가기 전 안강휴게소를 조금 지나, 옥산리에 다다르면 왼쪽으로 옥산서원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옥산서원과 독락당이 나오고 연명사, 채석장을 거쳐 도덕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가는 길은 논밭으로 바짝 붙어있는 한적한 시골길이 정겨움을 더한다. 옥산서원은 16세기 영남사림파의 선구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5년(1572)에 경주 부윤 이제민과 유림들이 창건한 곳이다. 서원 앞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주변으로 빼곡이 심겨진 나무가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그윽한 풍광이 어디선가 천자문 읽는 소리라도 들려 올 듯하다. 다시 물길을 따라 50m쯤 걸어 올라가노라면 또 다른 고택인 독락당(獨樂堂), 회재 이언적 선생의 서재 겸 사랑채인‘홀로 즐기는 집’이다. 이곳을 지나 마을 안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농사체험 및 농박마을이 있고, 또한, 국보 40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이 자리한다.
이 석탑은 규모는 다소 적은 듯 보이나 화려한 듯 하면서 오히려 단아하고 품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다달은 도덕암은 절벽 병풍을 둘러치고 넓은 반석 위에 세운 명당이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곳으로 현재 법당은 몹시 초라하지만, 맑디맑은 석간수가 두 곳이나 흘러나오고 열반길에 들어선 고목 감나무며 높다랗게 하늘 치솟는 추자고목, 나이를 짐작키 어려운 고목느티, 늦가을에도 주렁주렁 꽃이 피어난 수국, 일출과 낙조를 무색케하는 핏빛단풍, 대자연의 장엄 속에 고즈넉한 이 초라한 암자에 불향이 그득하다. 이 산의 옛 이름은 두덕산(斗德山)이였다. 절은 신라 35대 경덕왕(742~765년) 때 세운 천이백년 고찰로 전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낡고 초라하나 나름대로 맛이 느껴진다. 아래로 내려다 본 탁 트인 전경이 어떤 세간의 찌든 고뇌도 모두 씻어줄 것만 같은 곳이다. 동향으로 앉은 경내의 모습은 자그마한 대웅전을 비롯하여 옆으로 나란하게 위치한 칠성각 그리고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수각과 요사 뒤편으로 내려가면 편평한 암반이 있는데 이곳이 옛 산령각이 있던 자리이다. 지금도 절내 곳곳에서는 자기편과 격자문와편 그리고 타날문도질토기편 등이 눈에 띤다. 이러한 수습편들을 통해 볼 때 도덕암은 고려 말에서 대웅전의 후불탱이 조성되었던 조선후기까지도 작은 암자로서 명맥을 유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주지로 지공스님이 주석하며 관음보살의 기도도량으로 불향을 피우고 있다.
쉬는날: 연중무휴
주차시설: 주차 가능
유모차 대여: 불가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없음
문의 및 안내: 도덕암 054-762-9314
화장실
있음
외국어 안내서비스
불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40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