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2-03 수정 2019-08-06 조회 18529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경상북도 안동시 봉황사(안동)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 봉황이 단청을 그리던 사찰, 봉황사 *
봉황사로 들어서면 겹벚꽃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 피어 있어 절을 찾는 이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한다. 봉황사(鳳凰寺)가 자리한 산이 아기산(鵝岐山)이다. 산세가 거위 모양을 하고 있어 거위 ‘鵝’자에 산 이름 ‘岐’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태백산의 한 갈래인 일월산(日山) 지맥이 남으로 뻗어내려 해발 591m인 아기산을 이루고 있다. 그 주봉이 우뚝 솟아 무실마을의 진산(鎭山)이 되고, 봉황사를 끌어안고 있는 황산곡(黃山谷)을 만들었다. 황산골은 북쪽을 향하여 널찍한 터를 갖고 있으며, 아기산의 기(氣)가 모여 뻗어 내려온 곳에 봉황사가 자리하고 있다. 봉황사라는 원이름을 찾은 지 얼마 되지않았다.
황산사(黃山寺)로 알고 있었던 봉황사는 1980년 당시 사찰 옆 개울에서 발견된 사적비를 통해 원이름이 봉황사였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신라시대인 644년(선덕여왕 13년) 봉황사로 창건되어, 임진왜란(1592년)때 모두 불에 타 전소되었다. 그 이후 1624년 숙종 때 중창이 되면서 황산사로 불리게 되었는데, 왜 봉황사에서 황산사로 이름을 바꾸었는지는 알 수 없다. 번성기 때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극락전, 관음전, 만월대, 범종각, 만세루, 천왕문 등 여러 전각들이 있었고 부속암자도 있을 만큼 안동지역에서 대단한 규모를 자랑하는 큰 사찰이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경내에네는 대웅전과 요사, 산신각만 존재한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산곡간에 위치한 법당치고는 비교적 규모가 크다. 내부에 3칸에 걸쳐 고주를 두고 후불벽을 설치하였다. 기둥의 모양은 전면과 배면의 모양이 서로 다른데 특히 전면에 열립한 평주의 강한 배흘림에 주목된다.
* 봉황사과 아기산에 얽힌 전설 *
전설에 의하면 대웅전을 중창한 후 봉황이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에 단청을 하였다고 한다. 건물의 정면과 좌 ·우 측면을 끝내고 건물 뒤에 단청을 할 때 그만 사람들이 쳐다보자 끝내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오늘날까지 뒷면에는 단청을 하지 못하였다고 전하여진다. 이러한 연유로 봉황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봉황사가 있는 아기산에는 예부터 아들을 낳기 위한 풍속인 기자속(祈子俗)이 은밀하게 전해지기도 한다. 아들을 잉태하기 위하여 치성을 드리던 기자바위가 사찰로 올라가는 길가에 아직도 남아있는데, 아빠바위와 엄마바위로 불리고 있다.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 정성껏 치성을 드리고 아빠바위에 아무도 몰래 올라타고 몸을 밀착시키면 아들을 잉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아빠바위에 올라서서 엄마바위를 향하여 돈을 던져 움푹 패인 구멍에 동전이 들어가면 아들을 잉태한다고 한다.
쉬는날: 연중무휴
주차시설: 주차 가능
유모차 대여: 불가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불가
문의 및 안내: 봉황사 054-822-2562
화장실
있음
외국어 안내서비스
불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봉황사길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