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2-07 수정 2019-10-07 조회 20800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경상남도 창원시 성덕암(창원)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성덕암은 마산 합포구 추산동에 위치한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의 말사이다. 마산의 가장 중심지역인 무학산의 남쪽 기슭에 돌출한 낮은 야산인 환주산의 서남쪽 골짝을 둘러싼 산등성이에 있으며 남쪽으로 마산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창원지역이 바라 보이는 곳에 있다. 무학산지가 마산의 서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여러 갈래 중 무학연봉의 동쪽 능선을 따라 뻗어 내리다가 성호동 뒤에서 솟아 다시금 남쪽 추산동 뒤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뻗어 있는 환주산 지형이라 수려한 경관은 물론이고 도심과의 동선 또한 그리 멀지 않다. 석축을 의지삼아 경내로 들면 높직한 보광전(普光殿)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이 남해 바닷바람에 물결치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밀집된 도심의 절묘한 조화가 확보되고 마산근대역사의 현장인 환주산 자락이 병풍처럼 외호하는 성덕암은 1933년 창건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산과 바다를 중심으로 숭배의 대상을 갖고 있다. 산신이나 용왕 등이 그 대표적 예인데 이곳 성덕암의 발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예로부터 환주산 일대 사람들은 산제당이라 불리는 성덕암 옛터에서 환주산을 주관하는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는데 이러한 민간신앙이 후일 불교와 습합하여 이루어진 형태로 볼 수 있겠다. 현재 성덕암 경내에는 응애나무라 불리는 거대한 고목이 있고 그 고목 밑에 산제당이라는 조그마한 사당이 있다. 이 사당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약 200∼300년 전쯤 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으며 부녀자들이 장수식재를 빌며 산신에게 제사하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덕암에는 산제당 자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나 산신을 모신 산령각은 창건 당시 새로이 조성하여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시멘트로 볼품없이 지어진 이 산제당 자리에는 신도들이 배를 타고 나가는 어부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모신 석조 불상 이십여기가 부조형태로 봉안되어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 한 가정 원불 모시기 풍습을 엿볼 수 있는 흔치않은 사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
쉬는날: 연중무휴
유모차 대여: 불가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불가
문의 및 안내: 성덕암 055-246-4259
화장실
있음
외국어 안내서비스
불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7길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