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2-24 수정 2019-02-28 조회 21834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일선사(서울)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선사(一禪寺)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선학원 사찰이다. 이른 아침 모두들 등산복의 차림으로 한 둘씩 짝을 지어 산을 오른다. 어떤이는 느린 걸음으로, 어떤이는 무엇이 그리 급한지 총총걸음으로, 다른이는 연신 찰칵찰칵 눈에 들어온 정경을 담으려는지 카메라를 터트린다. 어디를 가든 이런 장면은 산을 오르는 길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하지만 일선사를 찾아가는 북한산 등산로에는 저마다 무엇인가의 화두를 쫒듯 사색에 잠겨 있는 조용한 발걸음이 눈에 뜨인다. 가장 편안하고 오르기 쉬워 남녀노소 누구가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곳,일선사 등산로는 평탄한 등산로처럼 편안하고 넉넉한 이들의 모습들이 가득하다.
산길이 평탄하여 숨을 고르지 않아도 되는 산책로 같은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시원한 물줄기들이 폭포수처럼 흘러 내리며, 넓게 뻗은 이팝나무의 잎사귀에서 떨어지는 낙엽은 일선사를 찾는 이들을 반기는 꽃비처럼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환한 햇살에 반짝이는 낙엽, 그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청솔모의 자태는 이 곳이 살아 숨쉬는 쉼터라는 생각과 다른이들이 범접할 수 없는 기도처 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쉬엄쉬엄 한발두발 대성문을 향해 오를때쯤 만나는 자그마한 샛길을 통해 일선사를 찾는 이들은 모두들 한숨 쉬어감에, 그리고 포대화상에서 흘러나오는 감로를 마시기 위해 절을 드나든다.자그마한 비구니 수행 도량으로 입구부터 조경된 자연석과 철쭉 꽃이 늦은 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모습은 이 곳에서의 수행을 축복하는 듯한 기분이다.그 옛날 도선이 세운 천년고찰이지만, 그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청아한 노승의 염불소리가 절을 찾는 이들을 법당으로 인도한다. 보현보살의 기도처로, 북한산 제일의 산신기도도량으로 알려진 비구니 수행도량 - 일선사와의 첫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쉬는날: 연중무휴
주차시설: 없음
유모차 대여: 불가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불가
문의 및 안내: 일선사 02-379-8697
화장실
있음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6길 79-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