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모텔

등록 2008-02-27 수정 2019-05-16 조회 24693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경상남도 하동군 황토방모텔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화개장터로 잘 알려진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황토방모텔은 조용하고 아담한 숙박 시설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변을 따라 19번 국도를 드라이브 하다 보면 하동군 화개면이 나온다. 황토방모텔은 벽돌로 지어진 3층짜리 건물로 섬진강 변에 자리하고 있어 전망이 특히 좋다. 모텔 안에는 침대와 작은 소파가 있는 6평형 특실이 10개 있고, 원룸형 침대방인 일반실이 5개 있다. 전체 15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방의 다른 모텔들처럼 평범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방문객들을 편하게 해준다. 황토방모텔 주변 관광지로는 쌍계사, 화엄사, 삼선궁과 지리산국립공원이 있어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동에서 6년째 황토방모텔을 꾸리는 김미옥 대표는 제주도에서 수년간 펜션을 운영해 숙박업계에선 베테랑이다. 표정만 봐도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 김 대표가 오랜 세월 쌓은 노하우 덕분에 지금의 황토방모텔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객실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모든 손님을 친절로 대한다.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모텔 곳곳에 액자와 화분을 비치하고, 입구 계단을 하얀색 벽지로 바르는 등 모텔 내부를 한층 밝히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쓴다. 또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거리낌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건전한 모텔을 만들기 위해 숙박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사실 모텔은 호텔이나 펜션처럼 미리 알아보고 찾아간다기보다 지나가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예약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지요. 이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텔 하면 나쁜 이미지만 떠올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모텔도 호텔, 펜션과 똑같은 숙박업소로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사뭇 진지하다. 사실 황토방모텔은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들로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철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따로 홍보할 필요는 없지만 선뜻 잠자리를 결정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김 대표가 발로 뛰는 것이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를 맞으며 여수뿐 아니라 남도 지방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일반 침실, 일반 온돌, 특실 침실, 특실 온돌 이렇게 네 종류로 총 15개의 객실이 있다. 가격은 3만5000원에서 6만 원이고, 성수기에는 5000원에서 1만 원가량 추가요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