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4-02-13 수정 2022-06-13 조회 21734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경상북도 영주시 죽령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백산맥을 넘는 죽령은 문경새재와 추풍령 등과 함께 영남의 삼관문의 하나이고, 그 중 으뜸으로 손꼽혀 왔다. 소백산 제 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을 정상으로 해발 689m를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아달라왕(阿達羅王) 5년(158년) 3월에 열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竹竹)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殉死)했고, 고갯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竹竹祠)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해 불꽃튀는 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때인 서기 470년경이며, 그 후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 신라에 복속되자, 영양왕 1년(590년)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 등의 기록(삼국사기)과 함께, 소백산 북쪽 자락에 온달산성이 전해오고 있다. 이후에도 영남 내륙의 여러 고을이 서울 왕래를 모두 이 길을 거쳐야 해, 나라의 관리들은 물론, 온갖 물산이 보부상들의 등에 업혀 이 고갯길을 넘나들었다. 그래서 고갯길 양쪽의 단양과 청풍, 영주와 풍기 등지에는 길손들의 숙식을 위한 객점, 마방들이 들어섰고, 이들 장터는 늘 성시를 이루곤 했다는 것이다. 줄잡아 2천여년 유구한 세월에 걸쳐 영남 내륙을 잇는 동맥의 역할을 해온 이 길이 2001년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 다시 호젓한 옛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더욱이 그동안 숲 덩굴에 묻혀있던 그 옛날 오솔길을 영주시에서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자는 뜻에서 1999년 5월 이 길(2.5km)을 다시 뚫어, 안내판과 함께 단장을 마쳤고, 새 터널까지 열려, 시대를 달리 하는 3가지의 길 모습들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역사의 뒤안길을 장식하게 됐다. 이같은 내력을 되새기며 넘는 맑고 한적한 죽령고개는 두고두고 멋진 고갯길 드라이브코스로 남았으면 한다.
소백산국립공원 http://sobaek.knps.or.kr
주차시설: 있음(희방제1, 희방제2, 희방제3, 삼가, 초암, 부석주차장)
유모차 대여: 불가
신용카드: 없음
애완동물: 없음
문의 및 안내: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054-630-0700
등산로
* 죽령코스 (2시간 40분 / 7km)
죽령탐방지원센터-제2연화봉-연화봉(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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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어의곡코스 (4시간 40분 / 11.6km)
천동탐방지원센터-천동쉼터-천동갈림길-비로봉-어의곡갈림길-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천동계곡코스 (2시간 40분 / 6.8km)
천동탐방지원센터-천동쉼터-고사목-비로봉
*
어의곡코스 (2시간 10분 / 5.1km)
어의곡탐방지원센터-비로봉
* 희방사코스(4km)
희방탐방지원센터-사무소-희방사주차장-희방폭포-희방사-깔딱고개정상-연화봉(천문대)
*
삼가어의곡코스 (10.9km)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양반바위-비로봉-어의곡갈림길-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초암사코스 (6.7km)
초암공원지킴터-초암사-봉두암-국망봉
* 삼가동코스 (5.6km)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달밭골입구-양반바위-비로봉
*
삼가천동코스 (10.8km)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양반바위-비로봉-천동갈림길-천동쉼터-천동탐방지원센터
입산통제 기간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등산로 구간통제)
봄철 3월 2일 ~ 4월 30일
가을철 11월 1일 ~ 12월 15일
-국립공원 11월 15일 ~ 12월 15일(경주,태안해안제외)
※ 통제기간과 통제구간은 기상여건 등을 감안하여 산별로 일부 조정될 수 있으니 산행 시 사전확인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