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 질마재길 4코스] 보은길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 고인돌 질마재길 4코스] 보은길의 홈페이지, 연락처, 이용정보, 위치(지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북 고창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1,680개. 고창에 잠들어 있는 고인돌이다. 이곳에서는 500년, 1,000년의 역사는 자랑할 것이 못 된다. 무려 3,000년. 의자만한 것부터 작은 집만 한 것까지, 고인돌들은 말없이 흘러간 시간을 내보인다. 길가의 바위도 함부로 볼 수 없는 곳. 이곳의 바람은 미당을 키우고 소금을 익히며 사람들의 발길을 고창 깊은 곳으로 안내한다. 고창 고인돌 질마재길은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에서 가장 고인돌이 빽빽하게 자리한 고창에서 100리 조금 넘는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이다. 검단소금전시관 가까이 진채선생가가 있다. 진채선은 경회루 낙성연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판소리를 부른 여류국창. 스승인 신재효 문하에 들기 전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다. 진채선은 스승 신재효와의 가슴 찡한 사랑이야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그녀를 흥선대원군 곁에 두고 고창으로 혼자 돌아온 신재효는 '도리화가'를 부르며 그리움을 달랬다. 진채선생가를 뒤로 하고 선운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보은길이다. 1,500년 전부터 심원 사람들이 나무등짐 가득 소금을 담은 채 걸었던 길. 나즈막한 비탈을 올라 참당고개를 넘는다. 백제가요 '선운사가'의 배경이 되었던 오래되고 오래된 길이다. 때는 백제시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부가 살았다. 남편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쟁에 나가게 되었고, 아내는 하루를 열흘 같이 기다렸다. 하지만 돌아올 날이 지났음에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아내는 기다리다 못해 창담고개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슬픈 이야기를 곱씹으며 고개마루를 넘자 녹차 밭에 둘러싸인 조용한 암자, 참당암이다. 승려들의 수도도량이라 하니 발소리도 조심스럽다. 대웅전 뒤로 꽃무릇이 9월이면 공작꼬리마냥 늘어진다. 경내를 둘러본 후 산새소리와 대나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길을 오른다. 바닥에 깔린 고운 흙 덕분에 오르막이지만 쉽사리 오른다. 자박자박 흙을 밟으며 도착하자 오롯이 앉은 암자가 반긴다. 도솔암은 진흥왕이 선운사를 찾아와 가장 사랑했던 도솔 왕비와 중애공주의 이름을 따 창건한 암자이다. 암자 뒤로 돌아가자 우뚝 솟은 칠송대 암벽, 그 위에 새겨진 마애불상은 두툼한 입술, 살짝 치켜 올라간 눈이 인상적이다. 그 규모가 웅장하여 두 손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마애불 앞에서 여행자도 손을 모은다. 칠송대를 감아 돌아 계곡을 따라 오르면 용문굴이 나온다. 검단선사가 선운사를 창건할 때 용의 방해가 너무 심하여 용을 쫓아내자 용이 도망가며 낸 구멍이라 한다. 용문굴 위로 난 등산로를 오르면 천마암, 일명 천길 낭떠러지라고 부르는 천질암이다.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면 다시 도솔암이다. 도솔암을 나서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선운사와 생태공원이 나온다. 흙담이 선운사 가는 길을 안내한다. 우거진 나무와 돌담, 그리고 흙길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약 3km의 길은 이렇게 이어진다. 산행인지라 당기는 종아리는 어쩔 수 없다. 여유로웠던 숨소리가 한결 거칠어질 때쯤 선운사로 들어선다. 수 백 년 족히 되어 보이는 소나무가 입구에 그늘을 드리운다. 일주문을 지나 황토담이 이어지고 천왕문이 나타난다. 천왕문에서 바라본 선운산은 부처의 미소처럼 온화하고 둥글다. 만세루에 앉아 마시는 녹차에 풍경소리가 녹아 든다. 이제 여정의 마무리. 선운산관광안내소에서 돌아본 선운산은 여행자에게 그 다음 길을 묻는다.


전화

063-560-2454~8


홈페이지

고창문화관광 질마재길 http://www.gochang.go.kr/tour/index.gochang?


이용안내

유모차 대여 여부: 없음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없음

문의 및 안내: 문화관광안내 063-560-2456~7
고창군 문화관광과 063-560-2466


상세안내

코스안내
>[고창 고인돌 질마재길 4코스] 보은길

* 거리 : 19.83km

* 소요시간 : 4시간30분

* 코스 : 풍천→ 선운사 관광안내소 → 도솔쉼터 → 소리재 → 연천마을 → 화산마을 → 진채선 생가 → 소금전시관 → 갯벌체험마을 →좌치나루터

진채선생가
판소리대가 신재효 선생의 제자 진채선이 태어난 곳이다. 진채선은 판소리최초의 여자 명창으로 흥선대원군의 총애를 받았다.
•063-560-2712 (선운산관광안내소)

참당암
선운사 암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원래는 대참사라고 불렸던만큼 암자임에도 불구하고 보물로 지정된대웅전을 가지고 있다.
• 063-563-3440

도솔암
선운사와 함께 백제시대 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암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애불상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이 있는 곳이다.
•063-564-2861, 561-0075

선운사
백제시대 창건된 사찰이다. 경내에는 보물과 중요문화재가 많으며, 동백숲, 장사송, 송악 등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063-561-1422, 1418



주소[지도]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